창경궁 / Changgyeonggung
오늘의 궁투어는 창경궁입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서울 시내에서 잠깐 시간을 내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바로 궁입니다. 평일날 창경궁은 비교적 한산하기도 하며 찾는 이도 많지 않아 여유있게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창경궁은 역사적으로도 유래가 깊은 곳인데, 서쪽으로 창덕궁과 붙어 있고, 남쪽으로 종묘와 통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루정도 날을 잡아 방문한다면, 미리 창덕궁 후원으로 알려진 비원도 예약하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창덕궁, 비원, 창경궁 이렇게 코스를 잡아 가보시기 바랍니다.
창경궁 이야기
역사적으로 보면 창경궁은 원래 1418년 세종이 즉위하면서 상왕(上王)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壽康宮)이 있던 곳이이라 합니다. 그러다가 1483년(성종 14)에 대왕대비인 세조의 비 정희왕후(貞憙王后) 윤씨, 성종의 생모 소혜왕후(昭惠王后) 한씨, 예종의 계비(繼妃) 안순왕후(安順王后) 한씨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을 확장하여 세운 별궁이 바로 창경궁입니다.
창경궁은 일제시대에 수난을 겪었습니다. 일본은 창경궁의 건물을 뜯어내고 그 곳에다가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대한민국 왕실의 권위를 추락시키게끔 하고 유원지같이 방치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창경원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창경궁은 우리의 슬픈 역사를 담고 있는 궁이라고도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창경원으로 알려졌다가, 일제의 식민잔재를 청산하자는 여론이 높아지면 창경원은 1983년이 되어서야 문화재관리국이 창경궁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겠다고 하면서 지금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About Changgyeonggung
Changgyeong Palace is a palace located in Seoul, South Korea. Originally the Summer Palace of the Goryeo King, it later became one of the Five Grand Palaces of the Joseon Dynasty. The palace was originally built as "Suganggung" by King Sejong for his father, Taejong, but in 1483 renovated and enlarged by King Seongjong at which time it received its current nam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Japanese built a zoo, botanical garden, and museum on the site. In 1983 the zoo and botanical garden were removed. Like the other Five Grand Palaces, Changgyeonggung was heavily damaged by the Japanese, previously having been destroyed by them in 1598 during the unsuccessful Japanese invasion of Korea.
창경궁 사진
2014-07-02에 이 글은 작성되었다가, 2022-1-23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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