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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가 보이는 천년 사찰, 낙산사 / Naksansa Temple

by photoguide 2016. 1. 3.

 

동해 바다가 보이는 천년 사찰, 낙산사

Naksansa Temple to over look the East Sea(東海) and boasts a 1,300-year history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 가을 이후 너무 바쁜 일정으로 사진도 찍기 어려웠는데 모처럼 새해를 맞이하여 친구들과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천년 사찰인 낙산사를 찾았습니다. 역시 새해라서 그런지 낙산사 올라가는 길은 주차장부터 차들로 가득하고 사람들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날씨는 다행히도 따뜻했지만 바람은 다소 차게 느껴지는 그런 날 이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어느 곳을 가볼까 하는 생각에 덥석 동해 바다로 가서 시원하게 넓은 전경도 보고 싶기도 하였고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도 그려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사람 생각은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낙산사와 같이 이름있고 잘 알려진 사찰은 새해를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더군요. 아마도 낙산사가 10년전인가에 큰 산불에 그만 소실되었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들었다가 그 이후로 잊었었는데 새롭게 단장한 낙산사는 너무 깨끗한 느낌이 들어 의외로 천년의 향기가 쉽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산불에 낙산사가 불타버리기전에 아주 오래전에 찾았던 이곳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때는 정말로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이곳저곳이 오래된 사찰의 흔적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해수관음상도 너무 새것같고 여기저기 보이는 풍경이 깔끔한 단장으로 최근에 조성된 공원같은 분위기 같았습니다. 아마도 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곳 낙산사가 오래된 사찰로 보여지겠지만 지금은 너무 새것 같아 보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사찰을 복원하는데는 새것 같이 만드는 것도 보다는 훼손된 문화재를 원형대로 복원하고 보수ㆍ정비를 정말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

 

  낙산사에서 해돋이를 보는 일출 풍경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낙산사에 도착한 시간이 너무 늦어 그날 해돋이는 보지 못해 아쉬웠기는 하지만 그날은 날씨가 너무 흐려 구름에 해가 보이지 않는 날이었더군요. 언젠가 다음에 또 바쁘지만 그래도 시간을 만들어 해가 떠오르는 멋진 일출 풍경을 낙산사에서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서도 소개되었듯 유명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동해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명품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도 아시고 있으리라 봅니다.

 

  낙산사에서는 템플스테이도 한다고 합니다. 길에서 길을 묻고 싶은 심정으로 조용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 이곳에서 템플스테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낙산사 템플스테이는 1박 2일에 7만원이라고 합니다. 힐링 여행으로 명상의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면 바다가 보이는 이곳에서 템플스테이를 해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PhotoGuide.com Korea Photos

 

낙산사 바로가기 
 Go Naksansa Temple Link

 

 


 

  낙산사를 찾았다가 여기저기를 찍은 사진들입니다.

 

  낙산사에서 우선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의상대입니다. 의상대(義湘臺)는 의상스님이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뒤에 낙산사를 지을 때 지세를 살핀 곳으로  의상스님께서 좌선(坐禪)을 하며 수행하였던 곳이라  전해집니다. 그런데 정말 의상대가 위치한 장소가 정말 좋습니다. 동해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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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를 지나 홍련암을 찾아가니 정말 인산인해입니다. 새해 불경을 드리는 분들로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동해 바다가 바로 보이는 작은 암자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 홍련암에는 많은 분들이 불공을 드리고 있었기에 들어가기도 힘들었는데, 전에 찾았을 때는 마루의 구멍으로 법당 아래 부서지는 파도를 볼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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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해수관음상은 야외에 있기에 멀리서 보아도 금방 보이고 누구라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 눈에 보아도 높이가 커 보이는데 약16m인 해수관음상은 왼손에는 감로수병을 받쳐 들고 오른손은 가슴까지 든 수인형태를 하고 먼 바다를 바라보며 중생을 구원하고자 한답니다. 그래서인지 해수관음상 밑에는 돌두꺼비상이 있는데, 이 돌두꺼비를 만지면 두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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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에 있는 보타전은 원통보전, 해수관음상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음성지 불전입니다. 보타전 앞에 있는 7층 석탑이 있는데 맨 꼭대기를 보면 금으로 장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석탑에 동전을 높이 던져 올려 자리를 잡게 하면 복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동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를 찾는 사람들은 한번쯤 동전을 올려 놓고 가고 싶은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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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전을 나오니 친절하게 안내판이 다시 보입니다. 혹시 아쉽다면 다시 찾아가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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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를 찾아 여기 저기 둘러보면 정말 풍경이 좋습니다.

특히 소나무와 함께 하는 낙산사의 풍경은 아주 오래동안 바라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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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방문 안내 : 낙산사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그리고 주차는 낙산사 바로 입구에 주차장이 있는데 3천원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이 찾는 날에는 낙산사까지 차를 몰고 올라 오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차도 대기 어려우니 차라리 밑에 해변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천천히 올라오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어차피 사찰을 찾아왔는데 사찰 입구까지 차를 끌고 오는 것 보다는 해변가에서 구경을 하면서 걸어 올라오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낙산사 찾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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